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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키트 시장의 도전, '5분 점심'도 등장
  • 2017.11.2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빠르고 간편하게 ‘집밥’을 먹을 수 있다는 밀키트 시장이 성장하면서 최근에는 ‘5분안에 가능한 점심’ 메뉴까지 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카고 소재 밀 키트 업체인 ‘홈 셰프’(Home Chef)는 간편한 점심 메뉴인 ‘5분 점심’(5 Minute Lunches)을 새롭게 출시했다. 홈 셰프는 "치열해진 밀 키트 시장 경쟁의 돌파구로 새 점심메뉴 라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를 해먹는 밀키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5분안에도 요리가 가능한 메뉴를 내놓은 것이다.  

지난 10월 말 첫 선을 보인 '5분 점심' 메뉴는 특별한 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샐러드나 샌드위치가 주 메뉴다. 가격은 대부분 8달러 이하이며, 배송된 식재료를 섞거나 조합만 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일부에서는 '5분 점심'이 특별한 레시피가 아니기때문에 소비자의 호감을 얻어낼 매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보인다. 굳이 '밀키트'가 아니더라도 마켓에서 구입해 충분히 직접 만들수 있다는 분석이다.

‘홈 셰프’(Home Chef)가 출시한 간편한 점심 메뉴인 ‘5분 점심’(5 Minute Lunches) 메뉴

반면 ‘5분 점심’은 바쁜 점심시간까지 쪼개서 일하는 현대인들을 겨냥한 이른바 ‘니치마켓’(niche market,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호평도 나온다. 또한 '홈셰프'의 다른 저녁 메뉴를 통해 맛과 품질을 확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메뉴 확장을 이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미국 전역에 홈 셰프가 배달하는 밀 키트의 규모는 매달 약 250만개에 달한다.

밀 키트시장은 미국 식품업계에 대세로 자리잡았으며, 성장 잠재력 역시 높게 평가받고 있다. '5분 점심'처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밀키트 제공 업체들의 새로운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T관계자는 "밀키트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추세"라며 "'건강을 키워드로 한' 한식 메뉴와 한국 식재료는 밀 키트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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