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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푸드 아몬드, 두통도 덜어준다
  • 2017.11.28.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아몬드는 단일불포화지방은 물론 식이섬유(4g), 식물성단백질(6g) 등 11가지의 필수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대표 견과류이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뿐 아니라 아몬드는 두통 완화에도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다. 아몬드는 미국두통학회와 미국신경과학회의 편두통 예방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언급된 식품이다. 매일 한 줌(23알ㆍ30g)의 아몬드를 먹는 습관만으로도 두통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아몬드를 천연 두통 예방제로 부르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성분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1. 마그네슘
 
편두통 예방에 좋은 성분으로는 가장 먼저 마그네슘이 언급된다. 그만큼 마그네슘은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을 완화하는 기능이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혈관을 완화해 두통에 도움을 주는데, 마그네슘이 들어있는 식품의 섭취가 편두통 통증을 덜어준다는 연구논문도 있다. 대한두통학회지에 발표된 ‘편두통 예방치료에서의 천연물’ 논문에 따르면 아몬드 등 마그네슘이 함유된 식품을 매일 섭취하면 편두통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양학회가 권고하는 마그네슘의 하루 섭취량은 남성 350㎎, 여성 250㎎이다. 아몬드 100g에는 310㎎의 마그네슘이 들어있다.
 
2. 트립토판
 
트립토판은 일명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아몬드에 풍부한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호르몬 합성에 관여하며, 뇌 기능을 안정시키고 긴장을 덜어준다. 또한 트립토판은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합성하는 데 이용되기 때문에 수면 부족으로 인한 두통 예방에도 좋다.
 
3. 비타민 B
 
비타민B가 결핍될 경우에도 두통이 발생한다. 특히 비타민B1(티아민)과 비타민B2(리보플라빈)는 뇌의 주 에너지인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부족할 시에는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며 두통과 함께 피로도 나타난다. 리보플라빈 섭취가 편두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독일 베를린의 훔볼트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성인 23명이 3개월 간 400㎎의 리보플라빈을 섭취한 결과, 편두통 발생 횟수가 한 달 평균 4회에서 2회로 감소했으며, 두통 지속 시간 또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아몬드는 기타 견과류 대비 리보플라빈이 가장 높은 견과류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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