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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식 베이커리 찾는 미얀마 소비자들
  • 2017.12.05.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소득 수준이 오르는 미얀마에서 베이커리가 주목받는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미얀마에선 2010년 이후 커피 음료와 각종 빵을 판매하는 현대식 베이커리가 크게 늘어났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서구화되면서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커리를 주요 소비층은 20~30대 젊은층이다. 이들은 베이커리에서 모임을 갖거나, 공부나 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현재 미얀마 베이커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는 시즌스 베이커리(Seasons bakery), 제이도넛(J‘DONUTS), SP베이커리(SP bakery) 등이다.

‘국민 빵집’으로 통하는 시즌스 베이커리는 미얀마 전역에 36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주로 매장이 대형마트 내에 입점하는 형태여서 생필품을 쇼핑하는 고객들을 고스란히 확보하는 게 장점이다. 제이도넛은 미얀마 유일의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24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여기에 더해 외국계 베이커리 브랜드도 미얀마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싱가포르 업체인 브레드토크(BreadTalk)는 지난해 미얀마에 진출했다. 대만에서 유학한 제빵사들로 구성된 쿠도스 베이커리(KUDOS bakery) 등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향후 미얀마 베이커리 업계에서의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품질의 빵을 세련한 공간에서 즐기고자 하는 미얀마 소비자들의 욕구에 베이커리 업계들도 발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고품질 이미지를 구축한 한국 베이커리, 도넛 브랜드들이 미얀마 시장에 진출한다면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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