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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과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전성기'
  • 2017.12.06.

[리얼푸드=박준규 기자]파라과이에서 프랜차이즈 시장이 전성기를 맞이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파라과이에서 요식업, 서비스업, 섬유업 등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모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프랜차이즈는 선진국에선 이미 보편적인 사업 형태로 자리매김했으나, 파라과이에서는 최근 몇년 사이 본격적으로 수용되고 있다.

파라과이 창업프랜차이즈협회(APEF)에 따르면, 지난해 파라과이에서 프랜차이즈 모델을 운영하는 기업은 전년보다 17% 증가했고 올해는 11%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 덕분에 2017년 11월 기준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 프랜차이즈의 파라과이 진출도 활발하다. 아르헨티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85개로 가장 많다. 한국 프랜차이즈는 3개가 진출했다.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 프랜차이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아만다우(AMANDAU)’다. 1973년에 설립됐으며 이후 30년 이상 아순시온에서 소수의 매장만 운영됐다. 그러다가 2009년부터 전국 단위로 판매점을 확대하며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만다우는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현재는 전국적으로 200개가 넘는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파라과이 여러 대학의 연구 사례로 꼽힐 정도로 현지에선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파라과이의 프랜차이즈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 파라과이 프랜차이즈업회의소(CPF)는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업종으로 요식업, 미용업, 교육업 등을 꼽으며 “해당 업종에 투자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더구나 여러 나라가 육로로 연결된 남미의 특성상, 파라과이에서의 성공 모델을 가지고 이웃한 나라에 진출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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