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박준규 기자]태국에서 지폐나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는 푸드코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콘캔(Khon Khaen)의 한 푸드코트가 QR코드 지불 시스템을 구축했다. 손님은 이곳에 입주한 50개 식당 점포에서 QR코드로 지불할 수 있다.
태국에선 이달부터 QR코드 지불 시스템이 시행됐다. 은행들은 현금 없는 결제를 활성화하고자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콘캔은 전자결제의 선도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에선 이 푸드코드를 비롯해 1000여명의 상인들이 QR코드 지불 시스템을 도입했거나 관련 교육을 받았다.
고객들이 QR코드로 지불하려면, 일단 온라인으로 각 은행의 ‘PromptPay’에 가입하고 모바일 뱅킹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이후 음식이나 물건을 구입한 각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태국 금융기관들은 전자결제 시스템을 활용한 마케팅의 잠재력에 주목한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앞다투어 전자결제 시스템에 투자하며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각종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이용도가 높은 편이다.
aT 관계자는 “태국 방콕에서도 전자결제가 가능한 시기가 멀지 않았다. 이를 활용한 한국 식품과 식당의 홍보, 마케팅 전략을 서둘러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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