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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茶)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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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차(茶)가 뜨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건강’과 ‘웰빙’이 중시되는 시대에 돌입하자 전 세계적으로 차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미국 차 협회에 따르면 차는 미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마시는 음료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시장의 성장에 기여한 것은 바로 1980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이 세대는 “건강을 중시하고, 건강에 유익한 제품이라면 기꺼이 비싼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미국 노스다코타 주립 대학 산하 북부지방 농작물 연구소 나츠카 후지와라 식품 과학자) 소비자입니다. ‘차’는 바로 커피를 대신하는 건강식품의 하나로 인지되며 북미 지역은 물론 유럽 시장에서까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의 음료로 떠오른 차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1. 하루 몇 잔의 차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정답 : (O)

맞습니다. 차 잎에는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막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녹차에는 활성 산소를 억제할 수 있는 에피갈로카테킨 갈라트(epigallocatechin gallate, 이하 EGCG)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EGCG는 비타민C보다 항산화 효능이 20배나 높습니다. ‘임상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녹차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은 홍차보다 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성분이 노화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매일 차를 마시면 모든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정답 : (X)

아닙니다. 차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의 활동과 성장을 억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차의 섭취가 모든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 차가 특정암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선 매일 마시는 녹차가 난소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25~55세 사이의 여성 17만 명을 대상으로 30년 동안의 식습관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를 많이 섭취한 여성들은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31%나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암 역학 저널(the journal Cancer Epidemi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자주 마시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선 중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추적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녹차를 꾸준히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그룹의 여성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3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혈당 조절에는 녹차가 좋다?

정답 : (O)

맞습니다. 녹차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녹차 섭취가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당뇨병 뿐만 아니라 피로, 과민성 및 음식 갈망을 유발하는 혈당치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과학 연보에 게재된 연구에선 녹차(홍차, 커피도 포함)의 섭취가 제 2형 당뇨병 위험 감소에 뛰어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차에서 항산화 물질을 가장 많이 얻으려면 몇 분간 우려야 할까?

정답 : 3~5분

차를 건강식품으로 만든 항산화 물질을 가장 많이 우려내기 위해서는 뜨거운 물에 찻잎이나 티백을 충분히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항산화 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려면 최소 3분에서 최대 5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5. 차가운 차에도 뜨거운 차와 같은 양의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다?

정답 : (X)

차갑게 마시는 차 한 잔과 뜨거운 차 한 잔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의 양은 차이가 있습니다. 녹차의 경우 특히 뜨거운 물에 우려낼 때 고농도의 카테킨이 나옵니다. 하지만 찬 물에선 녹차 속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오지 않습니다. 차는 찬물에 우리는 것보다 뜨거운 물에 우린 뒤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임산부는 녹차를 마셔도 될까?

정답 : (O)

녹차에도 카페인 성분은 들어있습니다. 카페인은 주의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는 역할도 하지만 1일 400mg 이상 섭취할 경우 심장과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녹차의 경우 찻잎의 카페인 성분에서 60~70% 정도가 나옵니다. 녹차 티백 한 개의 카페인 함유량은 15mg(식약처 기준)입니다. 임산부의 경우 1일 300mg 이하로 카페인을 섭취해야 하니, 해당 기준에 따르자면 녹차를 무려 20잔을 마셔야 합니다. 하지만 임산부는 카페인 분해 능력이 떨어지고, 카페인이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졸습니다. 낮은 온도에서 엷게 우린 녹차의 경우 소량의 카페인이 나오나 어느 정도 마시는 것도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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