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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유통업계 4대 트렌드
  • 2017.12.18.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코트라(KOTRA)는 네덜란드의 식품 유통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네덜란드는 올해와 내년 식품 리테일 시장이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지난 2015년 기준 이 나라의 식품 리테일 시장 총매출액은 35억9000만유로(약 4조6000억원) 수준이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유통체인 알버트하인(Albert Heijn)은 식품 유통시장의 약 35%를 점유하고 있다. 독일 브랜드인 알디(Aldi)와 리들(Lidl)도 점유율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리테일 시장 트렌드는 4가지로 요약된다. 

▶‘지속가능 식품’(Sustainable Food Product) 수요 증가 = 네덜란드 유통업체들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가능한 식품 유통을 꾸준히 늘렸다. 지속가능한 식품이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종 다양성을 유지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생산된 모든 먹거리를 말한다. 네덜란드 정부는 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식품 소비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식품 매출은 지난 2015년 기준 3억유로(약 3800억원) 수준이다.

▶건강, 웰빙 식품에 대한 의식 증가 = 네덜란드 유통업계는 음식이 신체적 건강, 건강한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스낵, 견과류, 슈퍼푸드, 해산물 등의 품목이 다양해 지고 소비도 늘어난다. 미디어와 SNS도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

 

▶PL(Private Label) 제품 증가 = 네덜란드 PL제품시장은 전체의 약 2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최대 유통체인인 알버트 하인의 PL 제품은 지난해 기준 6154개에 달한다. PL 제품을 통해 발생하는 이윤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건강식품, 빵류, 화장품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쇼핑 증가 = 2015년 기준으로는 온라인 쇼핑이 식품 리테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온라인 쇼핑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 연령층은 18~44세로 돈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주로 온라인을 이용한다. 빠른 배송(익일배송), 철저한 품질 관리 등으로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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