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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과, 리치, 감…이국적 과일에 빠진 미국
  • 2017.12.20.

[리얼푸드=박준규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미국에서 이국적인 농산물이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선 과일ㆍ채소 전문 통계ㆍ분석업체인 패커스(The Packers)는 관련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이 다른 나라의 과일과 채소에 익숙해지면서 이국적인 농산물이 쉽게 판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파야, 망고는 이미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열대과일. 이 외에도 구아바 등을 비롯해 용과, 아시안배, 선인장배, 감, 리치, 스타 푸르트 등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런 과일은 미국 내에 자리잡은 이민자들을 통해서 시장에 소개되고 전파된다.

 

특히 히스패닉과 아시아 출신 인구가 늘어나고 밀레니엄 소비자들이 흥미롭고 이국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상황에서 이국적인 과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커질 전망이다.

미국산업연구원(IRI)의 연구에 따르면, 신선 농산물은 식료품점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년 간 신선농산물의 판매가 625억달러(약 6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국적인 특수 과일, 채소는 미국 내 유통업계가 새로운 고객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aT 관계자는 “한국의 배와 감도 미국 식료품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새로운 맛에 익숙해지고 있는 미국인들을 겨냥해 한국의 과일을 활용한 식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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