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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레시피'보고 구입...日 슈퍼매장 서비스 확대
  • 2018.01.0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일본에서 레시피 동영상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집에서 재생되던 레시피동영상이 이제 유통매장에서까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내 요리레시피 검색사이트 1위인 쿡 패드(cookpad)는 12월부터 대규모 유통체인과 연계해 신선식품 코너에서 요리동영상서비스를 시작했다. 각 유통체인이 쿡 패드에 판매계획을 제출하면 쿡 패드가 요리동영상과 동영상 재생 단말기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techCrunch Japan

매장 내 소비자는 신선식품 판매대에 설치된 해당 단말기를 통해 식재료의 조리법과 상품의 사용법을 요리동영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소비자가 동영상에 나온 육류와 야채, 요리양념을 구매할 확률을 높인다. 즉 요리동영상을 통해 상품의 구매촉진 및 소비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에 대한 효과는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선행사례에서 신선식품의 판매 상승으로 이미 확인됐다.

쿡 패드는 일본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라이프, 이즈미야, 코요, 한큐오아시스, 맥스 밸류 등 전국 슈퍼마켓 1000개 점포에 동영상 재생 단말기 총 3000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쿡 패드 연계 유통체인 매장 전경
aT관계자는 "우리 농식품을 소개하고 일본 가정 내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레시피동영상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일 수출업체도 레시피동영상 등 소비자의 구매로 직결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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