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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가장 많이 팔린 신선 유기농 식품은 '포장 샐러드'
  • 2018.01.1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신선 유기농 식품은 '포장 샐러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건강’과 더불어 ‘간편함’도 중요시 여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신선 유기농식품 순위’에 따르면 포장 샐러드(Packaged Salad)가 지난해 신선 유기농 식품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28일까지 미국 내에서 판매된 포장 패키지 샐러드는 8억9800만 달러(한화 약 9554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2016년도 판매액은 8억8200만달러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2% 남짓이지만, 금액으로는 1600만달러 가량 증가한 셈이다.

  

포장샐러드에 이어 딸기, 블루베리 등을 포함한 베리류(Berries)가 5억6500만 달러(한화 약 6011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억5900만달러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사과는 2억8800만 달러(한화 약 3064억원)로 5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2억 91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당근은 2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2억4600만달러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바나나는 지난해 1억8500만달러에서 올해 2억2100만달러로 19%가 올랐다.

신선 유기농 식품의 인기는 채소와 과일에 국한되지 않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기농 닭고기는 3억1300만달러(한화 약 3330억 원)규모로 유기 농산물 탑 10 순위에서 3위에 올랐으며, 허브, 양념, 향신료도 2억9100만달러(한화 약 3096억원)로 4위를 기록했다.

유기농 음료도 2억6600만달러(한화 약 2830억원)로 사과의 뒤를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억4200만달러와 비교하면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닐슨은 신선 유기농식품 분야의 성장에 대해 ‘더 건강하고, 더 깨끗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aT관계자는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뿐 아니라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소포장된 야채, 과일 시장도 유기농 제품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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