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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세븐일레븐, 온라인 주문과 배달 서비스 확대
  • 2018.01.2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선식품과 건강식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미국 편의점업계가 모바일 주문, 배달 서비스등을 본격 도입하며 변화를 맞고 있다. 미국의 대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의 경우 일부 매장에서 온라인 주문과 배달, 매장 픽업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텍사스 달라스 지역의 일부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스마트폰 앱 ‘7-EleveNOW’를 통한 100여종의 제품 구입과 배달 및 매장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10여개 매장이 테스트 프로그램에 동참했으며, 2018년에는 지역과 매장 수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7-ElevenNOW’ 앱의 서비스 확대는, 미국 식품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세븐일레븐의 디지털 변화이다. 더불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로열티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세븐일레븐은 단순 편의점을 넘어 일반 수퍼마켓과 본격 경쟁을 나서기 위한 식품라인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시안 비프 앤 브로콜리’를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텍사스 지역의 약 640여개 매장에 '멕시칸 스윗 브레드'를 추가했다. 이는 미국 식품업계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히스패닉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aT관계자는 "신제품 도입에 나선 미국 편의점시장에서 한국식품도 건강식과 에스닉푸드 수요층을 겨낭하는 새 아이템으로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1988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내 편의점의 식료품 판매 점유율은 8%에서 16%로 두 배 성장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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