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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식 새우. 단백질 쿠키’ 혁신적인 식물성 기반 식품들
  • 2018.01.3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기술의 발전으로 식품 형태들이 진화하며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올해에도 혁신적인 식품들이 많이 나올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세계적인 채식 붐이 이어지면서 식물성 기반의 식품들이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미국 특수식품 협회(Specialty Food Association)가 개최하는 ‘동계 팬시푸드쇼’(Winter Fancy Food Show)역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식물성 기반의 식품들이 대중에게 선보여졌다. 올해 열린 ‘동계 팬시푸드쇼’는 1400여개의 업체가 참관했으며, 지난 1월 21일부터 23일(현지시각) 까지 박람회가 개최되는 동안 끊이지 않은 관람객의 발걸음으로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미국의 푸드 전문 매체 푸드비스트(Foodbeast)는 이번 박람회에서 주목을 끌었던 식품 7개를 소개했다. 혁신적이고 독창적이며 대중의 관심을 끈 제품들이다. 


먼저 채식주의자를 위한 버터로 아쿠아파바(aquafaba)를 이용한 제품이 소개됐다. 아쿠아파바는 병아리콩, 렌틸콩 등을 삶고 나면 나오는 물이다. 계란 흰자처럼 풍성한 거품을 만들수 있기 때문에 버터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채식주의를 위한 새우 요리도 선보여졌다. 보기에는 평범한 새우요리같지만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식물기반의 새우이다. 이 제품은 새우의 분자구조를 분석해 조직특성을 파악한 후 이와 비슷한 식물이나 해조류 추출물을 통해 탄생된다. 식감뿐 아니라 새우의 붉은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 이와 동일한 화학성분의 붉은 해조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훈제 연어로 만든 포케 제품도 소개됐다. 최근 뉴욕에서 가장 핫한 점심메뉴인 포케볼(Poke bowl)은 작게 썬 참치와 양파, 해조류 등을 여러 종류의 양념과 함께 넣고 무친 전통 하와이 음식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훈제연어로 만들어진 포케볼 제품이 선보여졌다. 일반 포케폴보다 구입이나 보관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포장된 제품이다.

단백질 스낵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이번 박람회에서는 단백질 쿠키도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85g 의 쿠키에 18 9이 되는 단백질이 들어있지만 단백질파우더보다 쿠키에 가까운 맛이 난다. 땅콩맛, 초콜릿 등 제품의 구성도 다양하다. 


이외에 독특한 스낵 제품들도 관람객의 발길을 모았다. 패션후르츠를 이용한 초콜릿도 있다. 새콤한 맛이 일품인 패션후르츠에 코코아버터, 설탕, 견과류의 퓌레를 넣어 만들었다. 아이스크림에 모찌가 들어있는 제품도 있다. 떡을 냉동보관하면 딱딱해지기 쉽지만 아이스크림 안에서도 떡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아이스크림안에 감자튀김이 들어간 제품은 독특한 결합으로 시선을 모았다. 밀크셰이크맛 아이스크림안에 기름에 튀긴 감자튀김을 넣어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즐길수 있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차가운 튀김을 식별할수는 있지만 실제로 튀김의 맛은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Foodbeast, 각사 홈페이지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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