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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ㆍ천연' 조리식품에서도 라벨 보는 대만 소비자들
  • 2018.02.0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대만 조리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조리식품 구매 시 고려하는 사항도 점점 바뀌고 있다. 현재 대만 소비자들은 청정, 건강, 천연 등이 강조된 고품질의 조리식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대만 경제부 통계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조리식품 판매실적은 314억 대만 달러(한화 약 1조 1351억원)로 2015년 대비 6.7%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유로모니터(Euromonitor) 통계에서 2016년 대만조리식품의 주요 유통망은 편의점이 80%이상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대형할인마트, 슈퍼마켓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유통 판매율은 매우 낮은 1%에 그쳤다.

대만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조리식품은 면류이다. 대만 경제부 통계처 조사 결과, 2016년 기준 가장 선호하는 식품으로는 면류가 70%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은 밀가루 식품류, 쌀류, 중식요리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 천연, 무인공첨가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으로 라벨링 표기를 자세히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표기된 정보가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통계처 조사결과, 대만소비자들의 80% 이상은 조리식품 구매 시 라벨링 표기 문구를 상세하게 읽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가장 중시하는 라벨링 표기 문구는 무첨가, 원산지 및 원료원이다. 대만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라벨링 표기 및 제품 정보는 “인공식품첨가제 무첨가”,“천연식품/100% 천연” 등의 문구가 대표적이였으며, “저지방, 저당, 저염”등의 문구도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배합성분, 신선도, 영양소, 안정성 관련 문구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T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간편하고 시간을 절약하는 조리식품을 추구하는 동시에 건강을 고려한다"며 "이러한 요소를 동시에 갖춘 식품의 반응은 향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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