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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인 섭취가 너무 많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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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은 1인당 연간 512잔. 국민 전체로 보면 한해동안 무려 265억잔을 소비한다.

하루 1~2잔의 커피는 건강상 이점이 많다. 몇몇 연구 결과에선 하루 커피 두 잔이 조기 사망 가능성을 낮춘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나친 섭취는 금물이다. 카페인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카페인의 최대 1일 섭취권고량은 400㎎. 그 이상 섭취할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 두통

카페인 중독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두통이다. 커피 등을 통한 카페인 섭취가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카페인을 끊을 경우 나타난다. 빠르면 12시간, 적어도 24시간 이내에 두통 증세를 보인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의과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카페인을 줄였을 때 50% 이상이 24시간 이내에 두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아데노신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을 막는다. 이에 카페인의 섭취가 제한되면 아데노신과 혈관이 민감성이 높아져 두통을 일으킨다.

2. 혈압 상승

하루 3잔 이상의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혈압과 혈당이 증가하며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실린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은 혈압 상승은 물론 심혈관 질환 위럼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8세 이상 건강한 25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선 5분 안에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마시게 했고, 이틀 후 맛·색소·영양소는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와 같지만 카페인과 같은 자극제가 없는 가짜 음료를 5분 안에 마시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음료를 마시기 전과 후에 참가자의 혈압과 혈류를 측정했다. 그 결과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마셨을 때는 혈압이 약 6% 증가했다. 혈액 내 카페인 수치와 스트레스 호르몬(노르에피네프린) 수치도 상승했다. 연구팀은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 섭취만으로 심장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경우에 따라 심장마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3. 청력 저하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청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의 과다 섭취는 청력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영구적 청력 손실도 우려된다.

4. 두근거림 증가

카페인 섭취가 많으면 식장 박동이 증가한다. 유달리 심장의 두근거림이 증가했다고 느껴진다면 카페인을 줄이는 것이 좋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심장 및 혈관 센터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초콜릿, 커피, 탄산음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 심장 두근거림이 급격히 증가하며, 이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바로 개선된다.

5. 불안감 급증

카페인의 섭취는 불안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예민해지기도 쉽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돼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수면장애

카페인 과다 섭취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카페인은 뇌에 있는 신경세포를 억제하고, 수면 유도 물질의 전달을 방해한다. 특히 수면부족 상태에서 에너지드링크와 같은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은 위험하다. 일본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에선 “수면 부족, 과로, 피로한 상태에서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7. 유산위험 증가

고카페인 음료의 과다 섭취는 유산 위험을 높일 수도 우려도 있다. 유니스 케네디슈라이버 국립연구소는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매일 섭취하면 일반인보다 유산 위험이 73% 높아진다고 밝혔다.

8. 허기 증가

일부 사람들의 경우 식욕 억제를 위해 카페인 섭취를 늘리기도 하지만 카페인의 과다 섭취는 허기를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 항염증 연구재단의 배리 시어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카페인의 분해 생성물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혈당을 낮춰 허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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