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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나와!’, 월마트도 ‘식품 택배 전쟁’ 뛰어든다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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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美 100개 도시서 식품배달 서비스 제공
-뉴욕에선 당일배송도 개시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월마트가 식품 택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유통 공룡’들의 식품 택배 서비스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 월마트가 올 연말까지 100개 도시에서 식품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뉴욕시에서는 당일 배송 서비스도 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월마트는 현재 미국 내 6개 도시에서 우버와 딜리브를 통해 식품 배송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월마트는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식품을 주문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포장하고 배송 전문업체를 통해 배달하게 된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은 오프라인 매장과 같다. 다만 주문금액이 적어도 30달러 이상이어야 배송이 가능하고, 9.95달러(약 1만500원)의 택배비가 추가된다.


일단 우버 테크놀로지가 월마트의 1차 택배 협력사 지위를 갖게 된다. 배송 수요가 지금보다 늘어날 하반기에는 다른 배송업체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또 온라인 유통업체 제트를 통해 뉴욕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지난 2016년 제트를 인수했다.

월마트는 최근 수년간 고객이 직접 차를 몰고 월마트 주차장으로 방문하면 상품을 전달받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현재 미국 내 1200개 매장에서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연말까지 1000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반면 아마존, 크로거, 타깃 같은 경쟁업체들은 최근 수년간 택배 서비스 확대에 집중했다. 이들 업체들은 고객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품목과 지역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마존이 인수한 유기농 식품 유통체인인 홀푸드는 올해 초 6개 대도시를 택배 서비스 가능 지역에 추가했다.

미국 유통업계에서는 월마트가 전략을 수정한 배경에는 ‘위기감’이 자리한다고 판단된다. 홀푸드를 인수한 아마존이 공격적으로 택배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더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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