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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콜라, 일본 츄하이 시장 진출하나
  • 2018.03.19.

코카콜라가 일본에서 알코올 제품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탄산음료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코카콜라가 일본의 츄하이(チュ-ハイㆍ저알코올 칵테일 음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시장에 내놓을 알코올 음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사진=코카콜라]
앞서 퀸시 CEO는 지난해 11월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알코올 음료를 출시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달 홈페이지에 게재된 조지 가두노 코카콜라 일본 지사장의 인터뷰에서 일본 츄하이 시장 진출 가능성이 처음 언급됐다. 가두노 지사장은 2018년 신제품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일본에서 츄하이로 불리는 캔음료 제품을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두노 지사장은 “코카콜라는 항상 무알코올 제품에 초점을 맞춰 왔으며 (알코올 음료는) 우리 시장의 일부 영역에 대한 실험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본격적인 주류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츄하이 제품인 '호로요이'.

츄하이는 소주 베이스에 과일맛, 탄산을 섞어서 달콤하게 만든 저알코올 음료다. 2000년대 들어서 다양한 맛과 향을 가미한 저알코올(3~8%) 제품이 출시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한국에도 일본산 츄하이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츄하이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분류된다. 일본의 대표 주류업체 산토리는 2013년 이후 츄하이 시장은 매년 최소 5%에서 최대 25%까지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기도 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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