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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선ㆍ과일ㆍ채소 많은’ 지중해식단, 중년여성에게 좋다
  • 2018.03.20.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국내에서는 그 장점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지중해식 식단이 중년 이후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을 겪은 중년 이후 여성의 근육량 및 골밀도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9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연방대학 연구팀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학술단체 내분비학회의 제1 00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식물성 위주로 식단을 말한다. 생선, 과일, 채소 그리고 올리브. ‘지중해 식단’을 상징하는 식품들이다. 특히 포화지방산이 많은 적색육을 가급적 피하고 대신 동물성 식품은 주로 생선이나 요구르트 등으로 보충한다. 닭고기나 달걀 등을 적절히 먹되 지방은 주로 올리브유로 섭취한다

연구팀은 평균 5.5년 전 폐경을 겪은 평균나이 55세 브라질 여성들을 상대로 식습관과 골밀도, 체지방, 근육량 등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중해식 다이어트 점수(MDS)가 높은 여성의 골반 골밀도가 MDS가 낮은여성에 비해 더 높고 근육량도 더 많았다. 



폐경 이후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고 뼈 손실 속도가 빨라져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폐경과 노화로 근육량도 감소된다. 골격근 양이 줄고 강도가 약해지면 여러 질병에 취약하며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사망위험은 커진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사가 심장질환, 당뇨, 암 등 여러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폐경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과 골절 예방을 위한 좋은 비(非)약물성 대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유럽에서는 건강 식단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유네스코(UNESCO)는 지난 2010년 말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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