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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만원 애견 유모차도 ‘척척’…펫펨족 아낌없이 쓴다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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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프 반려동물 용품 매출 2년새 69% 증가

펫팸(pet+family)족이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프리미엄 상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자사 반려동물용품 매출액 집계 결과 2017년 매출이 2015년보다 69%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사료와 간식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반려동물 관련 상품(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중 사료와 간식이 8개를 차지했다. 특히 화학 첨가물이나 인공색소, 인공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프리미엄 수제간식은 전년 대비 105%, 프리미엄 사료는 207% 증가했다.


이루리 위메프 애완파트장은 “가족처럼 생각하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유지하기 위해 인공 색, 인공 향료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 제품의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소 비싸더라도 좋은 사료와 간식을 사주려는 펫팸족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반려동물 용품 프리미엄 영역의 범위는 화장실, 미용용품 등으로도 확대됐다. 고양이가 용변을 보면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청소까지 해주는 고양이 전용 자동화장실 ‘리터 로봇’(위메프가 85만원), 프랑스 고양이 가구 브랜드 ‘미유파리’의 고양이 집(위메프가 49만원), 애견유모차 브랜드 ‘이비야야’의 유모차(위메프가 35만원), ‘오스타’ 전문가용 애견 이발기(위메프가 23만원) 등에 관심이 높다.

반려견 전용 호텔 패키지 상품,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애견택시 등 프리미엄 서비스 상품도 다양해졌다.

이밖에 반려동물 사진 전문 스튜디오, 반려동물 성장카드, 애견 글램핑 등 이색 상품과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위메프는 펫펨족을 겨냥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이색상품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반려동물 카테고리에서 고양이용품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고양이 관련 상품은 124%, 강아지 관련 상품은 118% 늘었다. 구체적으로 강아지 간식과 장난감은 각각 159%, 7% 증가한 반면, 고양이 간식은 197%, 장난감은 26% 증가해 상승폭이 더 컸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강아지보다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성향인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는 영향으로 위메프 측은 분석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사진>펫팸족 구매패턴 관련 그래픽 [제공=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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