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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 지방만 문제? 단백질 과다섭취도 심장병 위험 높인다
  • 2018.04.04.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육류를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다만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주로 육류 속의 지방이었다.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고기를 먹을 때 지방을 떼내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그런데 육류 속의 단백질도 과다 섭취하면 심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이언스 데일리에따르면 미국 린다 로마대학의 개리 프레이저 박사와 프랑스 아그로 파리 테크(AgroParis Tech)의 프랑스와 마리오티 박사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8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조사분석결과, 육류의 동물성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견과류와 씨앗에 들어있는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40% 낮아졌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주로 지방에만 초점을 두고 육류 속의 ‘나쁜 지방’은 건강을 해롭고, 견과류와 씨앗 속의 ‘유익한 지방’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쪽으로 연구를 많이 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단백질에서도 동물성과 식물성이 건강에 미치는 생물학적 효과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프레이저 박사는 동물성 단백질 속에 심혈관질환을 촉진하는 어떤 특정 아미노산이 있는 것인지를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이 고지혈증, 고혈압, 과체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식물성 단백질’은 대개 견과류, 곡류, 콩류에 든 단백질을 말하며 여기엔 적잖은 단백질이 들었으면서도 지방 함량은 낮다. 아래 리스트는 식물성 단백질이 든 대표적인 식품들이다.



• 땅콩 1컵 : 41g

• 호박씨 1컵 : 39g

• 치즈 1컵 : 36g

• 귀리 1컵 : 26g

• 두부 1/2컵 : 22g

• 무지방 그릭 요구르트 1컵 : 22g

• 강낭콩 1 컵 : 21g 

• 렌즈콩 1 컵 : 18g

• 풋콩(에다마메) 1 컵 : 17g

• 땅콩 버터 2테이블스푼 : 9g

• 삶은 퀴노아 1컵 : 8g

• 두유 1컵 : 7g

• 된장 1테이블스푼 : 2g



na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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