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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식 프랜차이즈 경연장 된 폴란드
  • 2018.05.02.

[리얼푸드=박준규 기자]폴란드에서 프랜차이즈 시장이 무섭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코트라(KOTRA)는 현지에서 나온 통계를 인용해, 폴란드 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220개(2017년 기준), 프랜차이즈 매장은 7만4000여곳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2005년과 견주면 브랜드는 약 4배, 매장 숫자는 약 3.5배 증가했다.

폴란드 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86%는 국내 브랜드다. 외국 브랜드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과 미국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성장세가 두드러진 프랜차이즈 분야는 요식업이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을 포함해 총 176개 브랜드가 있다.

폴란드의 대표적인 요식 프랜차이즈 '샐러드 스토리'.

국민소득 증가는 폴란드에서 프랜차이즈 시장이 커질 수 있는 주요 배경이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한 2004년 이후 해마다 1.4~7% 정도의, 유럽 평균을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전문 컨설팅업체 프로핏 시스템(Profit System) 자료를 보면 폴란드에선 일반 상점이 줄어들고 프랜차이즈 매장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폴란드에서는 웰빙 음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기농 식품, 건강식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가 인기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샐러드 스토리(Salad Story)’다. 이국적인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음식점에도 사람이 몰린다. 프랜차이즈 가운데엔 ‘타이웍(Thai Wok)’ 등이 대표적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다국적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 업체들은 아직 현지에서 활성화되지 않은 한식, 동아시아식 프랜차이즈로 시장에 진출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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