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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ㆍ생선 많이 섭취할수록 폐경기 늦어져”
  • 2018.05.0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콩이나 생선을 많이 섭취하고,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여성일수록 폐경기가 늦어진다는 연구가 나왔다. 여성들의 먹는 식습관이 폐경 시기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조기 폐경이 오면 골밀도 손실,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지는 반면 폐경이 늦으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학·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 실린 영국 리즈(Leeds) 대학의 야슈비 두네람 식품영양학 교수 연구팀은 ‘식습관과 폐경 시기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에서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네람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35~69세 여성 3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정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폐경이 빨리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타, 쌀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섭취한 여성은 다른 여성보다 폐경 연령이 평균 1.5년 빨랐다.

반면 생선과 콩류를 많이 먹는 여성은 폐경이 3년 이상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비타민 B6와 아연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도 폐경 시기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폐경 연령은 평균 51세였으며, 이는 체중, 운동습관, 호르몬 대체요법(HRT) 등 폐경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요인들을 고려한 결과다.
  
폐경 시기를 늦추는데 효과를 보인 식품 중에서 특히 콩은 여성에게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함유가 높은 콩의 섭취가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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