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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재력 무궁무진한 인도 식품 가공 시장
  • 2018.06.26.

[리얼푸드=박준규 기자]거대한 내수시장을 자랑하는 인도, 특히 식품 가공산업의 잠재력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의 식품 가공산업은 이 나라 전체 식품시장의 약 32%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군으로 분류된다.

인도 통상산업부 산하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 가공 분야는 총 산업 투자의 6%, 인도 수출의 13%를 차지한다. 특히 고급식료품과 유기농식품은 식품가공 산업 중에서도 각장 주목받는 분야다. IBEF에 따르면 인도의 고급식료품 시장은 13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며, 최근엔 연평균 20%의 고공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유기농 식품시장은 2020년까지 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인도의 식품 가공과 포장 기술이 발전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관련 산업을 키우고자 여러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며 “외국인 직접 투자의 길도 열려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인도의 식품군별 기회요인을 이렇게 정리했다. 

▶과일ㆍ채소 = 인도는 세계 2위 과일ㆍ채소 생산국이다. 인도에선 이런 신선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가공, 유통하는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우유 = 인도는 세계 최대의 우유 생산국으로 꼽힌다. 동시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유제품 가공 신기술, 저온유통망, 포장 기술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가공 수산물 = 인도는 세계 2위의 어류 생산국이다. 7571㎞에 달하는 해안선에서 각종 해양 수산물을 거둬들일 수 있고, 내륙에서의 어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인도가 수출하는 수산물 제품은 대개 냉동이지만 앞으로 새로운 포장 기술을 접목해 보다 다양한 품목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신료 = 인도는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향신료를 생산한다. 인도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분류하고 있는 109가지 종류의 향신료 가운데 75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엔 안전하고 오염되지 않은 향신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향신료 생산을 위한 유기농법이 주목받고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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