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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함께 텃밭가꾸면 스트레스ㆍ우울감 줄어요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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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안전한 먹거리와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추구하면서 텃밭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식물을 기르면 정신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유아·아동 자녀를 둔 부모에게 텃밭가꾸기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1주일에 한 번, 2시간 정도만 참여해도 부모의 양육 태도가 달라지고 자녀의 우울감도 낮아졌다.
 

농진청은 2015년엔 서울과 경기도 과천의 초등학생 50가족을 대상으로, 다음해인 2016년에는 전주 내 3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과 부모 32가족, 그리고 2017년에는 전북의 1개 초등학생에서 학부모 27명에게 텃밭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자녀와 함께 텃밭활동을 한 부모의 경우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코르티솔 농도가 텃밭활동 이전에 비해 5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르티솔은 사람의 타액(침)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스트레스가 많을 때 농도가 높아진다. 양육 스트레스 역시 텃밭활동을 하지 않은 부모에 비해 9.9% 낮았으며, 자존감은 3.7% 높아졌다.
 
부모와 함께 식물을 기른 아이들의 경우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식물을 기르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우울감이 20.9%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능력 또한 대조군 보다 4.1% 포인트 높았다.
 
농진청은 부모가 텃밭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여유를 가지면서 자녀 양육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을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아이들에게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등 텃밭은 먹을거리 수확의 기쁨 뿐 아니라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경미 농업연구관은 “부모와 자녀가 식물을 돌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고 전했다.

학교 텃밭이나 주말농장, 옥상 등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도시텃밭 참여하는 시민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다. 농진청 조사에 따르면 도시텃밭 참여자수는 2010년 15만 명에서 2016년 160만 명까지 10.5배 증가했다.
 
gorgeous@heraldcorp.com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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