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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내 '새로운 편의점' 모델은?
  • 2018.08.18.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에 입점한 유명 편의점 기업들이 새로운 모델 찾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패밀리마트나 로손 등의 편의점들은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노력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 프렌차이즈 경영협회가 주최한 '신소비 포럼-2018년 중국편의점 회의'에서 중국 패밀리마트 측은 최초로 “패밀리마트+”의 스마트 편의점 모델을 공개했다. 패밀리마트 측은 “스마트 편의점의 모델은 자판기 및 변형된 상품진열대 등의 창의적 기술을 통해서 편의점의 서비스 시간 및 장소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패밀리마트가 새로운 스마트 편의점 모델을 발굴하는 것은 경쟁이 치열해진 편의점 시장에서 신속하게 자사의 주도적 위치를 되찾으려는 뜻으로 보인다. 

패밀리마트 편의점은 스마트 자판기 및 변형된 상품진열대 등의 변화 이외에도 배송 플랫폼의 힘을 빌리고 있다. 패밀리마트가 최근 공개한 데이터에 의하면, 2014년부터 배송플랫폼인 '으어러머'와의 합작을 시작해 현재까지 점포당 거래량은 월간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밀리마트 관계자는 “으어러머 플랫폼에 입점하고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편의점의 야간 서비스를 활성화한 것"이라며 "밤 9시에서 새벽 2시 사이 주문량은 13.6%로 같은 시간대의 오프라인 주문량보다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로손은 프렌차이즈 브랜드인 '샨풍과일'과 함께 항주라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편의점+과일판매점”의 모델 점포를 운영했다. 업계에서는 샨풍과일의 강력한 공급 시스템이 과일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품목, 가격 및 품질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로손은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중국 프렌차이즈 경영협회가 지난 5월 23일 발표한 '2017년 중국 도시 편의점 지수'에 따르면, 전국 도시 편의점은 평균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다. 1선도시 중에서 상해, 광주, 심천의 편의점시장은 이미 호황을 누리고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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