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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곡물, 혈당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치료약과 비슷한 수준"
  •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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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탄수화물이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지만, 통곡물은 ‘착한 탄수화물’의 대명사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달리 곡물의 낱알에 배젖(endosperm), 싹(germ), 겨(bran) 등이 살아 있어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건강상 이점이 많다.

최근 연구에선 통곡물이 혈당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통곡물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심혈관 질환 약의 효과가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린 핀란드 동부대학(University of Eastern Finland) 공중보건·임상영양센터의 카티 한히네바 박사 연구팀의 연구에선 통곡물을 섭취하면 체내의 대사산물인 베타인(betaine)이 증가하고 그 결과 포도당 대사가 촉진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2주간 실험쥐와 사람에게 각각 곡물 겨가 많이 들어 있는 사료와 통곡물로 만든 식사를 제공했다. 그 뒤 대사체학 분석법(metabolomics analysis)을 이용, 통곡물이 체내 대사물질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했다.

그 결과 쥐와 사람 모두 각종 베타인의 혈중 수치가 크게 올라가고 포도당 대사가 촉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피페콜산(pipecolic acid) 베타인의 증가는 식후 혈당 수치에 관여, 낮은 혈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다른 베타인인 5-아미노발레르산(5-AVAB: 5-aminovaleric acid) 베타인은 심장과 같은 대사가 활발한 조직에 축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시험관에서 심근 세포를 5-AVAB 베타인에 노출했다. 그 결과 5-AVAB 베타인이 세포막의 특정 단백질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심근 세포의 에너지원인 지방산의 사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는 통곡물이 심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와 맞먹는 수준의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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