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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뜨는 새로운 우유는?
  • 201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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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전 세계적으로 풀을 먹여 키운 젖소에서 얻은 우유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우유 시장 성장이 가파른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수입 유제품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 중인 중국 우유시장에서 '풀을 먹여 키운 젖소'에서 생산한 우유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제품은 앞서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마켓인 홀푸드가 선정한 새로운 건강 트렌드이기도 하다. 

중국에서의 연간 우유 소비량은 2400만톤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유제품 소비 수준은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 현재 중국의 일인당 평균 우유 소비량은 18kg에 그친다. 미국이 72kg, 일본이 31kg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편이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기도 하다.

중국 소비자들의 연령대를 비교하면 유제품 소비자는 20~40세 사이에 집중돼 있다. 점유율은 74.6%으로, 25~29세 연령대 소비자의 점유율이 24.9%로 가장 높다. 이 소비자들의 경우 경제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고품질 선호와 개성화 소비가 두드러져 유제품의 프리미엄 발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 소비 빈도를 비교하면 30%의 소비자들은 하루에 최소 한 번 상온우유를 섭취하고 38%의 소비자들은 2~3일에 한 번 우유를 섭취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생우유, 유기우유, 프리미엄 우유들이 출시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의 통계에서는 2017년 중국에서 대표적인 유제품 생산업체인 이리와 멍뉴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제품의 점유율이 50% 가까이 달한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수입우유 중국시장 점령한 가운데, '풀을 먹여 키운 젖소에서 얻은 우유'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우유 소비량이 높은 미국과 유럽에선 이미 나타나고 있는 우유 트렌드다.

미국 유제품 산업의 통계에 따르면 풀을 먹인 젖소에서 얻은 우유의 증가율은 30~50%로, 유제품 산업에서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풀을 먹여 사육하는 협회'(American Grassfed Association)에서는 지난 1월 풀을 먹여 제조한 우유의 표준, 제약, 항생소, 산지 등의 규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은 현재 품질과 안전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며 좋은 품질의 우유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플을 먹여 제조한 우유가 부상하고 있는 것 역시 현재 중국인들의 건강식품, 유기식품,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중국 시장에서 유행하는 프리미엄 유기우유와 비교하면 기존의 유기인증은 사료의 오염정도를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풀을 먹여 제조한 우유의 규정은 유기인증을 받은 우유의 규정보다 더욱 엄격해 젖소의 품종, 사육조건 등 다방면에서 우유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선 프리미엄 우유 브랜드인 퍼펙트랜드(Perfectlands)가 출시하는 풀을 먹여 제조한 우유가 티몰에서 판매 중이다.

aT 관계자는 "중국의 우유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만큼 신선도와 건강에 중점을 둔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며 "특히 학생우유, 직장인 우유 등의 소비자들에게 부합되는 프리미엄 우유를 기획해 중국 유제품시장을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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