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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라닌 분유 파동 10년...부쩍큰 中 산양분유
  •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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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박준규 기자]멜라닌 분유 파동이 불거지고 10년이 지난 중국에서 ‘산양 분유’ 수요가 빠르게 불어났다.

중국사회과학원 식품의약품산업 발전 및 감독연구센터가 지난달 발표한 ‘중국 산양분유 산업발전연구’ 보고서를 보면 최근 중국에서 영유아용 산양분유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올해 말까지 매출 규모가 100억위안(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분유업계에서는 ‘소젖’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분유를 비롯한 대부분의 영유아 식품은 소젖을 원료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기 시작하면서 산양분유의 입지가 커졌다.

 

보고서에는 “언론에서 산양유와 산양분유 산업을 조명하기 시작하고 홍보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산양분유는 잘 흡수되고 영양가가 높다는 이미지가 형성됐다”고 적었다.

특히 지난 2008년 중국에서 ‘멜라빈 분유 파동’이 벌어지면서 젖소분유 대체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면서 지난 2008년 산양분유 매출액은 3억위안(약 487억원)에 그쳤으나, 2015년엔 50억안을 돌파했다.

지금의 중국 산양분유 업계는 ‘전국시대’에 비유되기도 한다. 산양분유를 만드는 업체는 20~30곳, 브랜드는 수백개에 달하는데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업체가 아직은 등장하지 않았다. 여기에 수입 산양분유까지 시장에 유통되는 상황이다.

aT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출산 장려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이면서 앞으로 분유업계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산양분유는 기존 분유와 차별화를 추구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청두 지사 우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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