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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마시면서 살을 뺀다…밀크어트를 아시나요?
  •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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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우유를 마시면서 살을 뺄 수 있을까? 요즘 ‘밀크어트’라는 신조어가 수많은 ‘다이어터’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밀크어트는 우유의 영단어인 ‘밀크’와 다이어트를 합친 신조어다. 우유를 섭취하며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을 말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비만 인구가 늘어나며 체중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15 건강보험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우리나라 사람들의 비만율은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게다가 각종 대장암·유방암 등 각종 암은 물론 심혈관 질환·고혈압 환자도 늘고 있다.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비만을 예방하려면 나쁜 습관인 불규칙한 생활, 운동 부족, 아침 거르기, 과식·폭식, 스트레스, 달고 기름진 음식 먹기 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지방량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다. 체중을 줄이는 데에만 집착하면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어 요요현상이 놀 수 있다. 실제로 영국 국립보건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했던 사람들의 99.1%는 2년 후 본래의 체중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감량한 체중을 유지한 사람들은 10명 중 1명이었다.

조애경 원장은 “굶는 다이어트는 정말 위험하다. 꾸준한 운동·규칙적인 생활 습관·숙면·스트레스 관리,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 및 고른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우유’를 추천했다.

■ 우유 다이어트 효과는?

우유는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 칼륨, 필수아미노산, 인 등 114가지 영양소가 들어있다. 영 영양소들은 뼈 건강, 면역력 증진, 뇌 건강, 대사증후군 예방, 그리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실제 사례가 있다. 개그맨 오정태를 비롯한 10명의 성인 남녀는 6주간 밀크어트를 진행했다. 다이어트는 방법은 단순했다. 삼시세끼를 섭취하되 열량을 줄이고, 대신 식단에 우유를 추가해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는 것이다.

오정태는 “다이어트를 통해 1㎏을 빼는 것도 정말 힘이 든다”며 “그동안 원푸드 다이어트는 물론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었는데 고통스럽고 살도 빠지지 않았는데 밀크어트를 통해 6주 동안 6㎏ 감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밀크어트에 참여한 일반인 김현철 씨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40대 아저씨로 그동안 살을 뺐다 쪘다를 반복하며 무려 7번의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유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우유를 먹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10주 동안 23㎏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우유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우유에는 유청 단백질과 칼슘, 마그네슘, 공액리놀레산(CLA) 등 항비만인자가 있어, 운동할 때 우유를 같이 마신다면 식욕 조절이 가능하고, 근육량을 유지하며, 지방 생성을 억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우유 및 유제품을 하루 1회 이상 섭취하면 대사증후군과 비만, 복부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외 다양한 연구 결과가 나와있다.

포르투갈에서 진행된 2004년 연구에선 우유를 섭취한 청소년은 복부비만 유병률이 낮다는 점이 확인됐다. 2004년 미국 하버드대학에선 9~14세 사이의 소녀 32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유제품 섭취가 많은 경우 허리 지방량이 더 적다는 결과를 얻었다.

국내 연구도 있다. 가천대학교 강기성·이해정 교수팀의 ‘우유·비만 중재연구’ 임상시험 결과에선 우유 섭취군이 일반 참가자들에 비해 체중과 체질량 지수가 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우유를 포함한 식단은 체중은 줄이면서도 단백질, 칼슘, 리보플라빈 등 주요 영양소 손실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우유 다이어트, 뭐가 좋을까?

우유를 포함한 식단은 포만감을 높여, 식사 사이에 불필요한 간식을 찾게 되는 일을 줄인다. 특히 동일한 칼로리라도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단백질을 섭취할 때 포만감이 더 커진다. 게다가 단백질의 섭취로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우유 다이어트의 또 다른 장점은 칼로리를 제한해 체중을 감량할 때 나타나는부작용 중 하나인 노화도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의 피부는 표면을 덮고 있는 각질층에는 NMF라는 천연 보습 인자가 들어있다. 이는 우리 피부가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NMF가 부족하면 각질층의 수분이 감소해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진다. 또한 나이가 들고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콜라겐이 부족해지는 것도 노화의 주원인이다. 칼로리를 급격히 제한한 일반적 다이어트는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수분을 빼앗아간다. 이 두 성분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돼있어, 유청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미용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유 다이어트는 우유만 먹는 다이어트가 아니다. 평상시보다 식사량을 줄이되 삼시세끼를 챙겨먹고, 하루 1~2잔의 우유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다.

조 원장은 “우유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지방산화를 촉진하고 지방합성효소를 억제하는 공액리놀렌산이 풍부하다”며 “필수 영양소로 건강을 지키면서도 우유 속 공액리놀렌산이 지방 생성을 억제해 하루 1회 이상 섭취하면 대사증후군과 비만, 복부비만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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