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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반려견에도 ‘위험’
  •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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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민상식 기자] 국내 반려동물 가구 수는 약 593만 가구입니다. 전체의 28.1%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추정에 따르면 이들이 기르는 반려동물은 약 1000만 마리에 달합니다.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견주들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반려견 산책을 해야하는데 미세먼지가 건강에 악영향을 줄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반려견에게 미치는 영향은 사람보다 심각하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1㎏당 5~10㎖의 공기를 흡수하는 반면, 개나 고양이는 10~15㎖를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또 사람의 코보다 지면에 가깝게 코가 위치해 더 많은 미세먼지에 노출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관계자는 “강아지의 경우 산책 시 땅바닥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는다”면서 “이때 바닥에 가라앉은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반려견의 몸 안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합니다.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은 반려동물 체내에 흡수돼 다양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결막염,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카라 측은 “미세먼지를 피하는 확실한 해결책은 산책을 자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책을 하더라도 10분 이내로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실내 놀이를 통해 활동량을 늘려줘야 합니다. 평소에는 노폐물 배출에 좋은 물을 충분히 주고, 영양제와 야채, 과일 등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제공해야 하죠.

미세먼지는 기관지 뿐만 아니라 털 사이에도 유입됩니다. 한 동물병원 관계자는 “외출 후 먼지가 피부에 남기 때문에 물로 샤워를 하거나 먼지를 털어내지 않으면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면서 “인공눈물로 각막과 결막을 씻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반려견 미세먼지 마스크도 판매되고 있어요. 대부분 중국 등 해외 제품으로 개당 5000원 수준입니다. 사람이 착용하는 미세먼지 마스크보다 2000원 정도 비싼 금액이죠.

하지만 입으로 온도 조절을 하는 강아지 습성상 마스크를 착용하면 답답해하며 발로 벗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반려견 미세먼지 마스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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