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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술', 국내 주류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부상
  • 2019.02.05.

[리얼푸드=고승희 기자]국내 주류 시장에 '홈술족'이 늘고 있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최근 발간한 '국내 가구 주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류 시장 트렌드는 '홈술'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가구 연간 주류 구매량은 전년 대비 17%, 전체 구매 가구 수는 3.4% 증가했고 연간 구매빈도(+0.3회), 회당 구매량(+6%)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국내 가구 연간 주류 구매액은 한 가구당 8만4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가구당 연간 구매량은 21.5리터로 13.9% 성장했다. 가구당 회당 구매액도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가구 내 주종별 구매 경험률은 맥주(60.5%)가 가장 높았고 소주(49%), 막걸리(31%), 발포주(18.6%), 와인(14.1%)이 그 뒤를 이었다.

 


닐슨은 이러한 가구 내 주류 구매 경험률 성장은 집 밖에서 마시던 주류 문화가 가족과 함께하는 ‘집 안’으로 옮겨지며 홈술 트렌드가 강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닐슨은 홈술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3개월 내 주류를 구매한 적이 있는 가구 패널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전체 주류 음용 상황 중 57%가 ‘집에서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31.4%는 ‘가족과 함께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음용 횟수는 월 평균 약 5.5회로 집계됐다. 집에서 주류를 소비하는 응답자(전체 경험률 57%)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30대 남성이 61.3%로 가장 많았고 40대 여성이 60.4%, 40대 남성이 60%, 30대 여성이 58.7%로 주로 3040세대가 남녀에 상관없이 홈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최경희 부사장은 “점점 뚜렷해지는 개인적 취향과 다양해지는 주류 브랜드 경험률 등의 영향으로 수입 브랜드 및 군소 브랜드의 성장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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