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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불청객 ‘피로’ ③] 대표 봄나물 ‘쑥’으로 만든 ‘애탕국’으로 피로 떨쳐내세요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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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따뜻한 봄이 왔지만 봄철 괴로운 것 중 하나는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자꾸만 감기는 무거운 눈꺼풀, 바로 춘곤증이다. 겨울 동안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고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제철 나물(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싹이란 겨울 동안 뿌리에 모였던 진액의 정수가 지상 위로 뚫고 나온 것으로 상승하는 기운이 무척 강한데 봄나물의 상승하는 기운은 사람의 체내 기운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달래, 냉이, 씀바귀, 쑥, 돌나물, 두릅 등 봄나물은 특유의 향기로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비타민 A, B, C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 공급식품으로도 우수하다. 특히 봄나물에 많은 비타민 A는 β-카로틴이라는 상태로 존재하며 항산화작용으로 암발생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풍부한 엽록소는 혈액과 간장의 콜레스테롤 상승을 강하게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1) 냉이=성질이 치우쳐있지 않고 단맛이 있어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나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또 피를 맑게 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면서 변비를 완화시키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한다. 하지만 몸이 차고 팔다리에 찬 기운을 느끼는 사람이 많이 먹으면 몸이 더 차가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2) 머위=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머구, 머우 ,멍우 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한방에서는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하여 ‘관동화’라고도 한다. 줄기는 연하고 굵은 것으로 아래쪽이 붉은 것이 좋다. 머위를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당질 함유량이 적은 대신 칼슘, 인, 니아신,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고 17가지나 되는 아미노산을 가지고 있다.

(3) 달래=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작은 마늘’로 불린다. 양기를 보강해 정력을 돕는다 하여 남성에게 특히 좋은 봄나물로 알려져 있다. 위염, 불면증 등을 치료하는 효능과 피를 생성시키는 보혈 약재로 사용되고 있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데 이 가운데 비타민 C가 많다. 비타민 C는 노화 방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강하므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반대로 손발이 유난히 찬 냉한 체질의 사람은 달래가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야채다.

(4) 씀바귀=씀바귀의 쓴맛은 아래로 내리는 기운이 있어 흥분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리게 함과 동시에 음식의 소화되는 과정이 잘 내려가도록 도와준다. 쓴맛에 있는 치네올이라는 정유 성분은 소화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쓴맛은 아래로 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도움말: 송미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애탕국


봄을 즐겁게 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쑥과 쇠고기로 만든 애탕국을 꼽을 수 있다. 쑥은 민간요법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약재 중 하나로 속을 덥게 하고 냉을 쫓으며 습을 덜어준다.

▷재료

소고기 180g, 국간장 1/2큰술, 두부 1/2모, 소금 약간, 손질한 쑥 1줌, 다진마늘 1큰술, 계란 1개

▷조리법

1. 두부는 키친타올 등으로 물기를 뺀다.

2. 쑥은 시들거나 검은부분은 떼어내고 손질한다.

3. 쑥을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15~20초)

4. 찬물에 쑥을 헹군다.

5. 간 소고기와 두부를 으깨서 다진마늘, 데친 쑥, 소금을 약간 넣어 반죽한다.

6. 동그랗게 완자 모양을 만들어 밀가루를 묻힌다.

7. 밀가루 묻힌 완자를 계란옷을 입힌 뒤 끓는 멸치육수에 넣는다.

8.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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