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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만드는 ‘저탄소 치유 식단’…버섯렌틸샐러드ㆍ스크램블두부비빔밥
  • 2019.04.2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지구환경을 지키는 온실가스배출 감축은 작은 부엌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저탄소 식단을 통해서다. 온실가스 배출은 어떤 식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고기나 유제품은 우리의 식생활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식품 분야다. 대신 과일과 채소를 최소한의 가공과정으로 만들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대사증후군과 같은 질병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최근 진행된 ‘고기없는 월요일 세미나’에서는 요리의학 전문가인 라니 폴락 박사와 한국고기없는월요일의 이현주 대표가 저탄소 식단 메뉴 몇가지를 선보였다. 이날 라니 폴락 박사는 저탄소 식재료를 이용해 고혈압과 당뇨병 치유에 좋은 지중해 가정식을 시연했다. 그중 ‘버섯렌틸 샐러드’는 요리의학에서 개발한 홈쿠킹 요리로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저탄소 대사증후군 치유식단’이다.

이현주 대표는 국산콩 두부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복부비만이나 대사증후군 예방에 좋은 한방 채식 레시피로 부드러운 식감을 지녀 아침 메뉴로도 좋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의 분석결과, ‘스크램블 두부 비빔밥’에서 두부 대신 소고기를 사용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510(gCO2eq)에서 1432로 올라간다. 칼로리도 낮아지며 온실가스도 감축되는 ‘저탄소 치유 식단’ 레시피 두 개를 소개한다.

■ ‘버섯렌틸 샐러드’ (6인분 139㎉, 온실가스 142 gCO2eq)

재료: 그린렌틸 190g, 슬라이스 포타벨라 버섯 150g, 오이1개, 저염간장 22.5g, 참기름 1Ts, 잘게 썬 쪽파 2Ts, 으깬 마늘 1쪽, 소금 1/2ts, 간후추1/2ts

1. 렌틸을 작은 냄비에 담아 물을 붓고, 소금 한 꼬집을 넣은 후 뚜껑을 덮는다. 

2. 센불을 이용하여 끓인후 불을 줄이고 뚜껑을 열어 렌틸이 말랑해질 때까지 끓인다. 

3. 물을 버리고 한 쪽으로 치워둔다.

4. 큰 볼에 렌틸, 오이, 버섯, 쪽파, 으깬 마늘, 소금과 후추를 넣고 잘 섞어준다. 

5.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한 번 더 섞어준다. 


■ ‘스크램블 두부 비빔밥’ (1인분 311㎉, 온실가스 510 gCO2eq)

재료: 현미밥 50g,강황가루로 색을 낸 으깬 두부 50g, 표고버섯 20g, 콩나물 30g, 호박채 30g, 당근채 30g, 적상추채 30g, 무생채 30g, 고사리 30g, 상추 20g, 새싹 20g, 김 5g
양념장 : 고추장 10g, 집간장 3g, 고춧가루 2g, 참기름 4g, 통깨 3g, 마늘 3g, 매실청 3g, 레몬즙

1. 호박채, 당근채, 상추는 채를 썰고, 콩나물, 고사리, 표고채는 데쳐서 들기름으로 버무린다. 

2. 무는 채썰어 고춧가루, 소금, 마늘, 식초를 넣어 간한다. 

3. 팬을 달궈 올리브오일과 마늘 슬라이스로 향을 낸 다음, 으깬 두부를 넣어 볶다가 강황가루로 노하게 색을 낸다.

4. 분량대로 그릇에 담은 후, 양념장을 넣어 비빈다.

자료=한국고기없는월요일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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