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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긴 음식을 줄여야 하는 이유
  •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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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불후의 명언이 나올 만큼 실패없는 음식이다. 하지만 유혹적인 맛과 달리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좋지 않다. 최근 튀긴 음식의 섭취가 대장암과 대장염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암 연구 협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실린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 대학 연구진의 연구에선 식물성 기름에 튀긴 음식의 섭취는 대장의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위해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에 위치한 한 식당의 튀김기에서 실제로 사용된 카놀라유를 활용해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인간 식단과 유사성을 위해 생쥐 한 집단에는 튀김 오일과 신선 오일을 분말에 섞었고, 통제 집단에는 신선 오일만 섞은 것을 줬다.

식단의 대장염, 종양 성장, 장 유출 영향에 대한 실험 결과, 튀김 오일 식단은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점을 연구팀은 발견했다. 특히 종양의 경우 통제군 대비 실험이 두 배나 증가했다.

또한 연구팀은 오일 가열시 발생하는 다불포화지방산의 산화가 염증 효과에 도움이 된다는 가설을 실험하기 위해 극성 화합물을 튀김오일에서 분리한 뒤 실험쥐에게 먹였다. 그 결과 쥐들에게 튀김 오일을 먹인 실험의 결과와 매우 유사하며, 극성 화합물이 염증 효과를 높인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진은 "만약 누군가 IBD(염증성잘질환)나 대장암에 걸렸고, 튀긴 음식을 먹었다면 이러한 음식들이 질병을 더 공격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IBD에 걸렸거나 걸리기 쉬운 사람들은 튀긴 음식을 덜 먹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튀긴 음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미 다수 나와있다.

캐나다의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의 연구에서도 튀김 음식은 비만,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과 같은 주요 위험 요소를 안고 있어 각종 심혈관 질환의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미국임상영양저널에 실린 연구에선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중·노년층은 사망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니콜라 베로니즈 박사팀은 45~79세 성인 4440명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튀긴 감자(프렌치 프라이, 해시브라운 등)를 일주일에 2~3번 먹은 실험 참가자들의 경우, 사망 위험도가 평균 사망 위험 대비 1.95배, 3번 이상 섭취했을 경우 2.26배로 나타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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