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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열매, ‘고독사 예방’ 등 사회안전망 강화 캠페인 시동
  • 2019.11.11.
-고립가구 안전망,지역사회 돌봄강화,교육·자립 지원,사회문제 대응 등 4대 나눔목표
-모금액 배분방향 미리 알리는 첫 연말연시캠페인 … 나눔목표액 4,257억 원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범국민 연말연시 이웃돕기캠페인 ‘희망2020나눔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자체적인 목표금액 설정을 넘어서 우리사회의 주요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나눔목표를 제시하고 국민의 참여를 촉구하는 첫 연말연시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눔목표액은 4257억 원으로 2018년 배분실적 등 2020년 우리 사회에 필요한 배분수요를 진단해 도출됐으며, 모금액은 4대 나눔목표에 따라 비율이 정해졌다. 4대 나눔목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망 강화 ▶돌봄 네트워크 강화 ▶빈곤의 대물림 완화 ▶새로운 사회문제 대응 이다.

모금액 중 65.6%를 배분 예정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전망 강화는 전통적 가족 해체와 양극화 심화 등으로 인한 일명 ‘가려진 이웃’인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과 대응체계 구축 사업, 긴급 생계 ‧ 의료비 지원, 채무 관련 재무컨설팅,민관협력 지원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돌봄네트워크 강화는 1인 가구 증가와 탈시설·탈원화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돌봄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학대피해 쉼터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 마을단위 통합돌봄을 위한 협동화 사업, 임신출산 지원을 통한 초기양육환경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빈곤의 대물림 완화는 취약계층 청년의 소외와 가계 빈곤의 악순환 심화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한부모·탈북여성 기술교육, 비구직 청년 교육 및 자립 등을 지원하며, 새로운 사회문제 대응은 인권, 사이버피해, 환경 등 새로운 복지사각지대의 등장과 사회복지영역의 출현에 따른 것으로 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체계 구축, 비영리스타트업 지원, 사이버성폭력 해결을 위한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사회복지·시민사회·유관 단체 관계자 및 일반 시민 300여명으로부터 연말캠페인 모금액 사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2019 ‘사랑의열매 모두 다 토론회’를 열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제막행사를 가진다. 캠페인은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전개되며 캠페인 기간 17개 시‧도 지회에서 사랑의온도탑이 동시에 운영된다. 나눔목표액 1%가 사랑의온도 1도로 표시되며 100도를 달성해가는 나눔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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