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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출자제로 살이 불어난다면…‘버닝 후르츠’
  • 2020.05.0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체중이 늘어났다는 이들이 많아졌다. 외출자제로 야외 운동이나 헬스장 이용이 줄었으며,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 간식 섭취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살이 확 찐 ‘확찐자’가 되었다면, 체중 조절을 위해 체지방을 태우는 ‘버닝 푸드’에 주목하는 것도 좋다. ‘코로나 블루’ 를 달래주는 음식은 손에 쥔 초콜릿이 아니라 체중조절을 위한 ‘버닝 푸드’이다. 그 중에서도 상큼한 맛을 가진 ‘버닝 후르츠’는 저칼로리에 각종 영양소보충까지 해결해준다.

1. 체지방 분해 효과 지닌 대표적인 다이어트 과일 ‘자몽’

자몽은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g당 30㎉밖에 되지 않는 저칼로리, 저열량 과일이다. 덴마크의 다이어트 식단에도 포함되는 등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과일로 유명하다. 자몽 속 나린진은 자몽 특유의 쌉사름한 맛을 내는 성분으로,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며 식욕 억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몽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낮춰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 끼마다 자몽 반 개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체중감량이 나타났다는 미국의약식품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 2006)에 실린 연구도 있다.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참가자들은 자몽 생과일과 주스를 추가로 섭취하는 것 이외에 매일 먹는 식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운동량을 약간 늘렸고, 그 결과 평균 1.63㎏ 체중이 줄었으며, 많게는 4.54㎏까지 감량했다. 김정은 영양학 박사는 “자몽에는 나린진이 레몬보다 96배, 딸기보다 204배나 많이 들어있다”며 “나린진은 지방 연소 단백질인 UCP의 활성을 도와 체내 열에너지를 발생시키고, 그 결과 체지방을 분해 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자몽의 향기 성분인 누트카톤과 리모넨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자몽의 향기를 맡는 것은 예민해진 다이어트 기간중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시 겪을 수 있는 변비 예방에도 좋다.

 

2. 소화는 원활하게, 체내 노폐물 배출하는 ‘파인애플’

파인애플은 다이어트 시 달콤한 맛이 생각날 때 칼로리 걱정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다. 파인애플에는 브로멜린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돕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또한 파인애플에는 사과보다 1.5배나 많은 불용성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포만감을 높인다. 칼륨 역시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 및 쉽게 살이 붓는 체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풍부한 비타민B1은 피로회복과 신진대사 촉진에도 이롭다.

 

3.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오렌지’

코로나 19로 가장 주목받은 과일중 하나는 오렌지이다. 면역력 관리에 비타민C가 중요해지면서 오렌지 섭취를 늘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렌지에는 비타민C뿐 아니라 건강에 이로운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 그중에서 비타민P라고 불리는 헤스페리딘은 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체내 흡수 및 축적되는 것을 방지한다. 체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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