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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식품 90% 수입의존’ 싱가포르, 세 가지 미래전략
  • 2020.09.07.
싱가포르 아파트 옥상을 이용한 농작물 재배 모습

싱가포르는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이다. 현재 170국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90% 이상의 식품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미래의 식품 시장을 크게 3가지로 전망하면서 자국이 이러한 변화에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인구증가로 인해 오는 2050년 전세계 식량 수요는 50% 증가할 것이며, 또한 기후위기로 기온상승과 경작지 손실, 불규칙한 기상패턴 증가를 통해 식량 공급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앞으로 자국 이익의 추구를 더 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에 따른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단일 식품 공급원에 대한 의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입원을 다양화하고 ▶해외 공급 중단시 완충 공급을 제공하기 위한 현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며 ▶현지 기업이 해외로 확장하고 식품을 다시 자국으로 수출하도록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현재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자체 식품 생산력을 10%에서 30%로 높이기 위한 ‘30by30’ 정책도 시행중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는 도시농업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싱가포르 식품청(SFA)은 지난 5월 현지 주공아파트(HDB) 내 다층 주차장 옥상을 도시농업용 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aT 관계자는 “국내 수출업체는 싱가포르의 식량안보 강화책을 고려하면서 이에 대비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임향숙 aT 자카르타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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