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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실명 초래하는 ‘눈 중풍’, 겨울에 더 위험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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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철에는 중풍의 발생률도 함께 올라갑니다.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혈압은 상승합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을 이루고 있는 근육과 내피세포가 손상되는데, 눈 혈관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흔히 중풍이라 하면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질환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눈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이른바 눈 중풍 ‘망막혈관폐쇄’는 눈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시력 저하나 실명까지 유발합니다.

망막혈관폐쇄는 망막에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50~7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을 비롯한 당뇨, 심혈관질환, 전신질환 및 혈전이 잘 생기는 혈액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0년 3만 9792명이었던 망막혈관폐쇄 환자 수는 2017년 6만 440명으로 증가하였으며, 7년간 약 51% 가량 증가했습니다.

망막혈관폐쇄는 50세 이상의 장년층에서 주로 발병하기 때문에 시력 감퇴 및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노안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망막혈관폐쇄에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직 없다. 한번 손상된 혈관은 다시 정상으로 되돌릴 수가 없으며, 합병증을 예방하고 발생 시 조기 치료를 목표로 합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40대부터는 눈에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씩은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틈틈이 눈 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안과 김성우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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