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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사흘만에 다시 1000명대....."1020명, 오늘부터 전국에서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 2021.01.04.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0명 늘어 누적 6만42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57명)보다 363명 늘었다. 직전 이틀은 새해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인해 잠시 1000명 아래로 떨어진 영향이 컷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하는 동시에 각종 소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했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45명→1050명→967명→1028명→820명→657명→1020명을 기록해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941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15.3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나와 누적 1084명이 됐다. 또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충북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 있는 교회 2곳에서 16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3일 오후 119구급대원이 확진자를 외부 치료시설로 이송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 요양병원 종사자 9명, 환자 53명(3일 오후 2시 기준)의 코로나19 확진을 파악했다. 연합뉴스

이 밖에 ▲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누적 206명) ▲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71명) ▲ 광주 효정요양병원(65명) ▲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97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9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3%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351명이 됐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85%(3만5770명 중 1020명), 직전일 1.73%(3만8040명 중 657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7%(437만6608명 중 6만4264명)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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