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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365]볼이 갑자기 붓고 아프다면? 침샘염 의심
  • 2021.01.05.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입속에는 침을 분비하는 귀밑의 이하선, 턱밑의 악하선, 혀밑 설하선 외 무수히 많은 작은 침샘들이 존재하는데 여기에 생기는 염증을 ‘침샘염’이라 합니다. 침샘염의 원인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나 침샘에서 생성된 돌(타석)로 인한 침샘관의 막힘, 쉐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성 질환, 방사선 치료, 선천성 침샘 구조 이상 등입니다. 흔히 ‘볼거리’라고 하는 유행성 이하선염이 바이러스에 의한 대표적인 침샘염입니다.

침샘염은 발생 경위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급성 침샘염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침샘이 부으며 통증이 발생하고, 발열 및 오한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고름이 생기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안면마비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 침샘염은 주로 식사 이후 통증이 심해져 입 벌리기 어려워지고, 통증을 발생하면 3~10일 가량 증상이 지속된다. 고름 형태의 침이 나오거나, 침샘 주변의 임파선이 붓기도 합니다.

침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관건입니다. 당뇨 또는 만성 질환자의 경우,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구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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