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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중추신경계 공격하는 다발성경화증 , 20~40대 여성은 특히 유의해야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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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다발성경화증이란 중추신경계(대뇌, 소뇌, 척수 및 시신경)의 여러 부위에서 신경세포의 절연체인 축삭의 염증이 수시로 재발하는 질환(탈수초성 질환)으로 팔다리의 힘 빠짐, 감각 이상, 시력장애, 대소변장애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현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주로 20-40세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이상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발성경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의 이상 기능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들의 많은 수가 초기에는 시각을 담당하는 신경인 시신경 혹은 척수(등골)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시신경염은 주로 한쪽 눈의 통증과 함께 눈앞이 뿌옇게 흐려져 보이는 시각장애 (중심시야 장애, 시각감퇴, 색감의 장애 등)를 주 증상으로 하며, 심한 경우에는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척수염은 염증이 발현된 척수의 부위에 따라 양다리 혹은 양팔까지 침범한 운동마비나 감각이상, 배뇨/배변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 혹은 목 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오진하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20-40세의 젊은 연령대에 발생하는 갑작스런 안구의 통증이 동반된 시력장애 혹은 양다리나 팔의 감각장애와 근력저하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다발성경화증의 전조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시신경염과 척수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발성경화증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지만 재발의 빈도나 정도를 낮추어 최대한 장애가 남는 것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급성기 치료에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염증반응을 억제시키고, 급성기 치료 이후에는 재발의 빈도를 줄이기 위한 인터페론 주사 요법을 시행합니다. 질병 초기부터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치료를 하는 것이 향후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의 정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많은 연구 발표가 있은 뒤부터, 이 질병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하면 초기에 진단하느냐에 맞추어져 있습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이형수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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