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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사흘 연속 300명대…설 전 방역완화 기대감 ‘솔솔’
  • 2021.02.02.
2일 0시 기준 신규확진 31명 늘어 336명
곳곳 산발감염 여전…취약시설 주의 당부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안전 유통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국방부, 경찰,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보다 다소 늘었지만,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늘어 누적 7만88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5명)보다는 31명 늘어난 수치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5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연이틀 200명대로 떨어졌는데 이는 작년 11월 18∼19일(지역발생 245명→293명) 이후 약 2개월 보름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1명, 경기 70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19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3명, 충북 18명, 부산·대구·경북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전남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6명이다.

최근 1주일(1.27∼2.2)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9명→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가 384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는 총 47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의 한 고시텔에서는 1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이 밖에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10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부산 금정구의 한 요양병원 사례에선 총 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서울 한양대병원을 비롯한 대형 종합병원과 요양시설, 교회 등 감염 취약시설뿐만 아니라 고시텔·직장·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의 집단감염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의 고리를 끊고 설 연휴(2.11∼14) 기간 재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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