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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목 뻐근·손가락 찌릿…목디스크 ‘경고음’
  • 2021.02.03.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목디스크(경추간판 탈출증)는 목 부위의 척추 뼈(경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 통증이나 마비를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특히 목 주변의 신경은 어깨나 팔,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많아 팔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유발합니다.

목디스크는 7개의 목뼈 사이에 있는 부드러운 연골조직(디스크)이 원래의 위치를 벗어나 튀어나온 것인데, 이 튀어나온 연골이 목이나 어깨, 팔로 가는 신경을 눌러 참기 어려운 통증을 유발합니다. 평소와 달리 목이 심하게 뻐근하거나 잘 젖혀지지 않는 경우, 팔이나 손가락 끝의 저림 등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목디스크는 좋지 않은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바르지 않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또 요사이 늘어난 스마트 폰 사용 역시 장시간 목을 숙여 사용하므로써, 3,40대에서도 목디스크 발병률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5,60대의 경우는 노화 현상과 함께 목디스크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노화로 인하여 목의 인대나 관절 비후가 생겨,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목디스크를 초기에 발견하게 된다면 재활치료와 통증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초음파나 방사선 검사를 통해 정밀하게 찾은 후 약물을 투여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입니다. 초기 증상에서는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심한 경우는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디스크 초기에 마비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외과 김세훈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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