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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원인 모를 만성적인 복통, 복부 근막통증후군?
  • 2021.02.04.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유튜브와 같은 SNS 또는 종합편성채널 동영상을 보며 혼자 운동하는 ‘홈트족’이 늘고 있습니다. 트레이너가 없다 보니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해 근육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표적인 운동인 윗몸 일으키기는 복부 근육 강화에 효과가 있지만 무리하게 하는 경우 복부 근막통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통은 무리한 운동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에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질환부터 기능 장애에 따른 만성 질환에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복통으로 인해 다양한 검사와 내과적 진료 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고 만성적으로 복통이 있다면 복부 근막통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근막통증후군은 지속적인 나쁜 자세나 특정 동작을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 해당 근육의 과도한 수축과 이로 인한 국소혈류장애로 인해 발생합니다. 배를 눌렀을 때 아픈 부위가 바뀌지 않고, 누워서 고개를 앞으로 숙여 복근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통증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증가하면 복부 근막통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근막통증후군은 통증유발점주사로 치료하는데 복부의 경우 사람에 따라 복근과 피하 지방량이 달라 정확하게 주사하기가 쉽지 않고, 깊이 찌르면 장을 찌를 수 있는 위험이 있기때문에 초음파를 이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복근의 위치를 확인후 정확하게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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