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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서니 홉킨스, ‘한국식 드라이브스루 백신 접종…SNS 감사글 화제
  • 2021.02.04.
지난 28일 접종 첫날 LA 할리우드 차병원 방문
타고온 차량 안에서 안전하고 빠른 백신 접종
홉킨스 아내 촬영영상·감사글 트위터 등에 등업
게시 글·영상 조회수 80만회·‘좋아요’ 12만건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유명 할리우드 영화배우 앤서니 홉킨스(Anthony Hopkins · 83세)가 LA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한국식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SNS에 올린 소감이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앤서니 홉킨스는 백신 접종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에 부인이 촬영한 백신접종 모습 영상과 함께 LA 할리우드 차병원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터널 끝의 빛(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after one year of self imposed quarantine)’이라는 문장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소망의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해당 내용을 담은 앤서니 홉킨스의 인스타그램은 80만회 가량 조회됐고, 트위터 게시글은 3천회 이상 리트윗 됐다. 또 12만명이 넘는 사람이 페이스북 ‘좋아요’를 클릭했다.

앤서니 홉킨스는 총 98건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를 넘어 전세계가 인정하는 연기파 배우다. 2003년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6년엔 제6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여 받는 등 전설적인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앤서니 홉킨스는 LA 할리우드 차병원이 드라이브스루 백신접종 방식을 도입한 첫날인 지난 1월 28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백신 접종 대상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지난 1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의료직 종사자와 65세 이상의 개인이 백신 예약포털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만 백신을 맞을 수 있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2020년 12월 6일 병원 근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현재 미국 정부 방침에 따라 의료직 종사자와 65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부터 환자 면회 제한, 전 직원/환자 코로나 검사 등 강력한 방역 지침을 적용해 대응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 환자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할리우드 차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샬레요양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LA 할리우드 차병원 COO(최고운영책임자) 레이 한은 “할리우드 차병원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등 빠르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더 많은 분들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이 2004년 미국 현지 병원을 인수해 종합병원으로 성장시킨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한국의료를 역수출한 1호 사례로 꼽힌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첨단 의료장비 도입과 다문화 커뮤니티에 걸맞는 언어서비스, 환경·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교민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믿고 찾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올해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응급센터, 입원실, 분만실, 신생아중환자실(NICU), 심장도관 검사실, 수술실 등을 갖춘 신축병동을 완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의료서비스 할 방침이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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