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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사 대신 ‘무첨가 요거트’ 즐기는 홍콩 여성
  • 2021.03.0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지난해 홍콩에서는 식사와 간식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식사의 스낵화’(Snackification)가 트렌드였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하루 3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기보다 간식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특히 젊은 여성 소비자들이 식사대용으로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을 선택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인공 첨가물 없이 고단백질에 높은 포만감을 주는 그릭 요구르트(Greek-style plain yoghurt)는 홍콩 마트의 진열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두부 푸딩 및 무스와 비슷한 질감 푸딩처럼 먹을 수 있는 요거트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중이다.

서양 국가와 달리 홍콩에서 요거트는 매일 먹는 간식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릭 요거트에 과일이나 뮤즐리 등을 넣어 아침 식사대용으로 소비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홍콩의 요구르트의 소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726백만 홍콩 달러(한화 약 1073억원)이다. 향후 5년간 약 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25년 매출액은 약 11억 홍콩달러(한화 약 1628억)에 이를 전망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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