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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부터 확 줄여야 할 음식
  • 2021.06.0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청년은 아니지만 중년이라 하기에도 다소 억울한 요즘 40대. 애매한 세대에 끼어있지만 식습관 만큼은 30대와 확실히 구분돼야 한다. 신체는 이미 노화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똑같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쉽게 늘어나며, 같은 음식이라도 소화가 잘 안되기 쉽다. 근육세포도 조금씩 소실되며 각종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게다가 뱃살은 눈치없이 늘어난다.

즉 40대는 건강과 체중유지를 위해서 식습관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나이다. 특히 아래와 같은 특정 음식은 너무 자주 먹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1. 냉동식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냉동식품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냉동식품은 설탕이나 지방,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다. 냉동피자의 경우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최근 조사도 발표됐다. 지난달 31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피자 16개 제품의 조사한 결과, 냉동피자 한 판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51.9㎎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77.6%에 달했으며,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4.9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99.3%였다고 밝혔다.

2. 40대 여성→빵과 케이크

40대 여성이라면 특히 빵과 케이크가 우선 관리대상이다. 이 시기에는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지방 섭취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행하는 크로플이나 팬케이크 등 여성들이 디저트로 자주 먹는 빵과 케이크에는 다량의 버터와 마가린이 들어있다. 하지만 버터에는 포화지방이 마가린에는 트랜스지방이 많다. 설탕 등의 당분 함유량도 높으나 쓰고 남은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해 뱃살의 주범이 된다.

3. 40대 남성→술과 함께 먹는 고기 · 육포

40대 남성은 술과 안주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름진 고기와 육포는 동물성 단백질이나 나트륨이 많은 식품이므로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두잔의 와인과 맥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 또한 버려야 한다. 술은 건강과 체중증가에 좋지 않은 음료이다. 국립암센터는 술을 암 위험을 높이는 강력한 요인으로 보고있다. 

술과 붉은색 살코기를 많이 먹으면 50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발성 대장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 ‘캔서 스펙트럼’(Cancer Spectrum) 6월호에서 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의 리처드 헤이스 인구보건환경의학 교수 연구팀은 “조발성 대장암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적색육과 알코올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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