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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 소비자의 행동 변화는?
  •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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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최근 나타나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소비자 구매행동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가격에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가격 관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누머레이터(Numerator)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의 54%가 올 여름 가격 인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미국인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과 7월에 실시됐다.

소비자의 55%는 “가격 인상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쇼핑 행태를 변경했다”고 답했으며, 90%는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경우 추가 쇼핑 구매 행동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66%는 “향후 식료품 가격이 6개월 동안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매업체와 제품 브랜드의 전환도 일어날 것을 보인다. 응답자의 42%는 상당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저가 소매업체로 구매 채널을 전환할 것이라고 했으며, 35%는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에도 구매 채널을 변경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증가에 대응하는 방식은 구매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구매력이 낮은 사람들은 소매업체를 전환하는 것보다 제품 브랜드를 바꿀 가능성이 더 높았다. 반면 중위 수준의 구매력을 가진 경우 소매 업체를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높은 수준의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행동변화가 가장 적게 나타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구매력이 높은 사람들은 의류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말하는 반면, 구매력이 낮은 사람들은 여행, 전자제품 및 기타 불필요한 분야의 자금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를 진행한 누머레이터는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식료품점의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5% 이상의 인플레이션 발생은 소비자의 구매 행동 변화를 일으켜 수익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 간 금리 움직임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가파른 인플레이션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의회에서 약 6개월 안에 인플레이션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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