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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1476명 ‘역대 최다’...“앞으로 4주가 고비”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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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0시 기준 확진자 2050명
델타변이 확산세 갈수록 심각
9월 한달 ‘일상회복’ 가를 분수령
루마니아와 백신 협력을 통해 확보한 화이자·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97만6천500회분이 7일(현지시간)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만에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유지되고 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않고 있다.

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거세질 경우 자칫 지난 여름 휴가철처럼 이번 추석 연휴(9월 19일∼22일) 기간 인구 이동선을 타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나고 다시 수도권으로 유행이 번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수도권 역대 최다 경신...수도권 본격 재확산=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역대 4번째 최다확진자 기록과 동수로, 전날 1597명 대비해서는 453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수도권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역대 최다 확진자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 2050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01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나타났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680.7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476명(서울 665명, 경기 691명, 인천 120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을 넘어섰다. 경기 지역발생도 역대 최다고, 서울은 역대 2번째 최다 기록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1180.7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발생 중 73.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38명으로 국내발생 중 26.7%를 차지했다. 1주 일평균 확진자는 533.3명이었다.

▶‘우세종’된 델타형 변이 확산세 심각...“앞으로 4주간이 고비”=이런 가운데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델타 변이의 기세도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다.

최근 1주간(8월 29일∼9월 4일)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09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델타형 변이가 3070명으로,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9.3%를 차지했다. 국내 감염 사례만 놓고 보면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은 97.0%로, 직전 주(94.3%)보다도 더 높아졌다.

정부는 이번 9월 한 달이 코로나19 유행 확산과 억제를 가를 중대 고비로 판단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8월 31일 2000명대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9월 들어 처음으로 2000명을 다시 넘었다”라며 “정부는 추석 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간이 소중한 일상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점진적 완화 할 듯=이런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일상과 공존하는 방식의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한 채비를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10월말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더 낮춰야하고, 새로운 변이의 등장 등 변수가 남아있어 정부는 언제 어디서부터 풀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아직까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냐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냐 명칭을 두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현실적으로 10월말 일순간 급격하게 방역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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