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유기농·고급스러운 이미지’ 프랑스, ‘병’ 음료가 대세
  • 2023.02.1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프랑스 내 음료 제품의 용량 및 사이즈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물가상승과 함께 1인 가구의 증가, 웰빙 트렌드가 주요 원인이다.

프랑스의 대표 유통매장인 까르푸(Carrefour)와 모노프리(Monoprix) 매장에서는 일반 생수를 비롯해 생수나 탄산수에 블랙 커런트(cassis fruit), 패션 후르츠, 레몬 등을 첨가한 제품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물을 사서 마시는 경우가 흔한 프랑스에서는 물 제품군이 많은 편이다.

주스 제품의 경우 웰빙 트렌드에 따라 병 형태가 주목받는 추세다. 보다 고급스럽고 유기농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탄산음료 제품도 물병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병에 담은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업체들은 병의 형태나 디자인, 음료 색감 등 미적인 부분을 통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가격대는 일반 페트병 음료보다 높은 편이다.

프랑스 유통매장에 진열된 다양한 형태의 음료들 [aT 제공]

사이즈 또한 이전보다 세분화되면서 새로운 용량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그 사이즈의 종류가 많아졌으며, 2ℓ의 주스의 경우 최근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면서 페트병 음료 포장에는 ‘100% 재활용됨’, ‘100% 재활용 플라스틱)’ 등의 문구를 포장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도 많아졌다. 또한 페트병 뚜껑을 따로 수거해 재활용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뚜껑을 포함해 분리수거가 가능한 제품도 나와있다.

aT 관계자는 “음료 수출을 준비하는 한국 수출업체는 유럽의 음료 패키징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플라스틱 포장재나 재활용 관련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 패키징을 정확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신예지 aT 파리지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