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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할인에 콜키지 프리…치솟는 술값에 외식업체 전략 변화
  • 2023.03.3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고물가의 영향으로 식당에서 판매되는 소주·맥주 등 주류값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오른 인상률에 외식업계는 할인 프로모션과 외부 주류 반입이 가능한 ‘콜키지 프리’ 등 소비자 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외식기업 동경은 갈비 전문 브랜드 송추가마골을 통해 ‘제주맥주’와 손잡고 4월 말까지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송추가마골은 매장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 위트 에일’ 3병 주문 시 제주맥주의 시그니처 컬러인 민트색의 장우산을 제공한다. ‘제주 위트 에일’은 제주도 감귤과 제주 천연 화산 암반수를 사용해 만든 수제맥주다. 송추가마골의 갈비와 함께 즐기기 좋다.

[동경 제공]

외식창업 프랜차이즈 ‘달래해장’도 4월 말까지 소주를 3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달래 해장은 해장국과 소고기 수육 전문점으로 ‘옛날 그 가격 소주 3000원’이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다.

소주·맥주 값이 급등하면서 ‘콜키지 프리’ 식당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푸드테크 기업 ‘식신’에 따르면, 올해 1~2월 콜키지 프리 검색량은 전년(2312건) 대비 41% 늘어난 327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순댓국 전문점 ‘청와옥’은 한팀당 외부에서 가져온 술 1병씩을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한다. LA갈비와 양념갈비 메뉴를 파는 ‘청기와타운’은 병수나 주종과 상관없이 콜키지 프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장마다 작은 와인 매대를 설치해 대형 마트 할인 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 이 외에도 콜키지 프리를 제공하는 식당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식당들은 주류 매출을 포기하고 고객 유치에 집중하는 추세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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